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초등학생 문해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한 권의 책 소개, 인터넷 숨바꼭질(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및 주요 사건, 책이 주는 교훈)

by 문해랑 2025. 9. 18.
반응형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98.1%가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 이제 인터넷은 우리 아이들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강국이라는 명예에 걸맞게, 우리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디지털 윤리 의식과 문해력을 키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유정 작가님의 『인터넷 숨바꼭질』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고민들,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질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지금부터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들과 그들이 겪는 흥미로운 줄거리, 그리고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교훈들을 자세히 살펴보며,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더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등장인물 소개


이유정 작가님의 『인터넷 숨바꼭질』에는 디지털 세상 속 아이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다소 소심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건우가 있습니다. 건우는 아직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데 서툰 평범한 초등학생입니다. 친구 관계나 온라인 상황 속에서 때로는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로 인해 자신 역시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이 이야기의 주요 갈등을 겪으며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건우의 이러한 모습은 온라인 세상에서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아직 깊이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 독자들은 건우의 내적 갈등과 성장에 더욱 몰입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건우의 친구이자 이야기의 주요 사건에 얽히게 되는 은서입니다. 은서는 건우의 무심결에 한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책의 묘사를 보면, 은서가 "울면서 낙서를 지우던 모습"이 건우의 머릿속에 계속 맴돌고, 다음 날 은서가 학교에 결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 은서의 이러한 반응은 온라인상에서 가볍게 던진 한 마디나 무심코 남긴 흔적이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은서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감정의 아픔과 외로움을 대변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고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은서의 부재와 슬픔은 건우가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변화하는 결정적인 동기가 됩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선생님과 주변 친구들이 등장하여 건우와 은서의 갈등과 해결 과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선생님의 걱정스러운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며 , 주변 친구들의 침묵은 때때로 방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터넷 숨바꼭질』의 등장인물들은 온라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보여주며, 우리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디지털 세상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줄거리 및 주요 사건


이유정 작가님의 『인터넷 숨바꼭질』은 오늘날 초등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인터넷 세상 속에서의 관계 맺음과 책임감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의 시작은 주인공 건우가 친구인 은서에게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준 사건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정확히 어떤 인터넷상의 '숨바꼭질'이었는지는 책을 직접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단서들을 종합해보면 건우의 행동이 은서에게 깊은 심리적 영향을 주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건우의 머릿속에는 "울면서 낙서를 지우던 은서의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 이는 건우가 자신의 행동이 은서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는지 뒤늦게나마 깨닫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사건 다음 날, 은서는 학교에 결석을 합니다. 선생님이 은서를 걱정하며 친구들에게 행방을 묻지만, 아이들은 조용히 눈치만 볼 뿐 아무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 이 장면은 온라인상의 문제에서 목격자들이 침묵하거나 방관할 때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건우는 은서 생각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전거와 부딪히는 사고를 겪는 등 심적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 이는 죄책감과 후회, 그리고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건우를 괴롭히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건우는 은서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리려 노력하지만, 좀처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결국 그는 복잡한 심경을 정리하기 위해 놀이터로 향하고, 홀로 미끄럼틀을 타고 철봉에 매달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 이 과정에서 건우는 자신의 행동과 은서의 감정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건우가 은서와의 관계, 그리고 온라인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어떤 깨달음을 얻고 어떻게 변화해 나가는지를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아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겪을 수 있는 미숙한 소통, 그로 인한 오해와 상처,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과 책임감 있는 자세를 배우도록 이끄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책이 주는 교훈


이유정 작가님의 『인터넷 숨바꼭질』은 어린이들에게 인터넷 세상에서 필요한 중요한 교훈들을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전달합니다. 첫째, 이 책은 온라인 공간에서의 언행에 대한 책임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주인공 건우의 행동으로 인해 친구 은서가 상처를 받고 학교에 결석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온라인에서 무심코 던진 말이나 행동이 오프라인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인터넷은 익명성 뒤에 숨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 쉽지만, 그러한 행동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댓글 하나를 남기거나 게시물을 올릴 때,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세상에서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교훈입니다.

둘째, 『인터넷 숨바꼭질』은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 능력과 배려심을 키워줍니다. 건우는 은서의 울던 모습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고, 은서의 결석 소식에 죄책감을 느끼며 복잡한 심경에 빠집니다 . 이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깨닫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의 과정을 거치게 합니다.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상대방의 감정까지 헤아릴 줄 아는 공감 능력을 기르게 되며, 이것이 곧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시작임을 배웁니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이 책은 용기 있는 소통과 관계 회복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은서가 상처를 받았음에도 주변 친구들이 침묵하는 모습은 갈등 상황에서 방관이 문제를 더 키울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 결국 건우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은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과정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관계를 회복하는 용기 있는 소통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넷 숨바꼭질』은 인터넷 강국인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을 올바르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용기를 제공하며, 더불어 인간관계의 소중함까지 깨닫게 해주는 매우 유익한 도서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건전한 디지털 윤리 의식을 함양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반응형